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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세균이 가득, 주방에 세균 주의보

더운북극여우 2024. 3. 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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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은 우리 몸에 매우 중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 청결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주방은 리스테리아균이나 살모넬라균과 같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곳입니다. 특히 싱크대는 세균이 많이 번식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주방에서 세균이 번식하는 공간과 효과적인 청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냉장고 : 세균이 살기 좋은곳

냉장고는 청소가 어렵고 번거로운데다가, 시각적으로 깨끗해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청소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냉장고는 음식물을 다루는 공간이기 때문에 세균 번식에 취약합니다.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냉장고 안에서 세균이 많이 발견되는 부분을 3군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문손잡이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만질 때 손을 씻지 않고 문을 여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을 씻지 않고 냉장고 문 손잡이를 잡으면 리스테리아균, 노로바이러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 증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세척 방법 :

냉장고 문손잡이는 알콜이나 따뜻한 비눗물 또는 식초를 탄 물 등으로 자주 소독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얼음 틀

얼음 틀은 얼음만 만드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세척을 자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얼음 틀에서는 다양한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리스테리아균은 영하 20도 이하의 온도에서도 생존하여 얼음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생장하고 증식하여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하면 패혈증이나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도 생존력이 강해 얼음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세척 방법 : 얼음 틀은 수돗물에 2분 이상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세척해주면 좋습니다. 식초물을 얼음 틀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물로 씻어낸 후 말리는 것도 좋습니다.

 

고기·채소 칸

냉장고의 고기 칸과 채소 칸에는 살모넬라균, 대장균, 효모, 곰팡이 등이 증식할 위험이 큽니다. 냉장고의 고기와 채소 칸은 1주일에 1번 이상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를 청소할 때는 중성 세제나 베이킹 소다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베이킹 소다는 세균을 끌어당기고 세균의 세포막을 파괴하여 살균 효과를 냅니다. 중성 세제를 사용할 때는 따뜻한 물과 깨끗한 천 또는 스펀지 등을 이용하여 닦아주면 됩니다. 베이킹 소다의 경우 1L의 물에 베이킹 소다를 4~5 스푼 정도 섞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냉장고 칸을 청소한 후에는 온도를 5도 미만으로 유지하여 세균의 증식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수세미·스펀지

 

주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수세미와 스펀지도 세균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자주 소독과 교체가 필요합니다. 수세미와 스펀지에서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헬리코박터균 등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세미와 스펀지가 물기에 젖어 있고, 설거지 후 음식물 찌꺼기가 잔류하기 쉬워서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설거지 스펀지를 황색 포도상구균이 많이 발견되는 가정용 도구 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으로 교체 또는 소독을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수세미는 한 달 주기로 교체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전자렌지에서 2분 이상 돌려 세균을 박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테인리스 수세미는 불꽃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자렌지 사용 소독이 불가능합니다. 스테인리스 수세미라면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주면 됩니다. 아크릴이나 면 소재 수세미는 소독할 때 베이킹 소다, 식초, 따뜻한 물을 1:1:1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됩니다. 스펀지류라면 표백제를 섞은 물에 5분 동안 담가 소독을 하며, 1~2주 단위로 교체해야 합니다.



양념통

양념통은 양념이 떨어지면 세척 과정 없이 양념을 더 넣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양념통도 세균 증식에 취약합니다. 세균이 증식한 식재료를 만진 후 양념통을 만지는 경우가 많아 오염의 위험이 큽니다. 양념통을 대용량의 통에 보관하는 경우 음식을 조리할 때 양념통 내부에 습기가 차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념은 되도록 작은 용기에 소분해서 보관하며, 따뜻한 물과 중성 세제 등을 이용해 자주 세척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싱크볼

주방에서 음식 재료를 씻거나 조리한 후에는 남은 음식물 조각이나 오염물질이 싱크볼에 남기 쉽습니다. 특히 싱크볼 내부에는 물이 자주 차 있고, 습기가 많아 세균 번식이 좋은 환경입니다. 따라서 싱크볼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세균 증식을 방지하기 위해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싱크볼은 일주일에 한 번은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과 중성 세제를 이용하여 닦아줍니다. 이때 싱크볼의 모서리나 굴곡 등 구석구석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싱크볼은 물기가 많아 세균 증식이 쉬우므로 사용 후 싱크볼을 가능한 건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사용이 끝났으면 천으로 닦아 습기를 제거해주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어 살균을 하거나 표백제나 식초를 사용하여 소독해주면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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