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자주 땅 파듯 퍽퍽, 침대 나 이불을 땅 파듯이 긁어대는 행동을 자주 합니다. 반려견이 아픈 건지 아님 불편한 건지 소통을 할 수 없으니 답답하고 궁금한 적이 있을 겁니다. 이불 주위를 돌거나 긁고 파는 행동은 강아지가 잠들기 전에 하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이런 행동은 어린 강아지부터 노령견까지 나이와 모든 견종에서 살펴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정신 질환 혹은 질병이 아닌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만큼 강아지들이 자주 하는 행동이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불, 침대를 긁는 이유
- 잘 준비
- 영역 표시
- 지루함, 스트레스
- 체온조절
- 불안감
- 관심요구
- 질병
■ 침대나 이불 긁기는 본능
강아지들은 야생 시절에 잎이 쌓인 곳에 잠자리를 만듭니다. 이때 침구로 쓰는 곳을 긁어대면서 돌, 나뭇가지 등을 제거하며 작은 설치류나 곤충을 내쫒고 편안한 자리로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의 냄새를 조작하여 자신의 위치를 감추고 취약성을 덜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극한 날씨에서 따뜻하고 시원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나뭇잎과 흙 아래에서 구멍을 파기도 했습니다.
■ 영역 표시
강아지 발바닥에는 페로몬을 내뿜는 분비샘이 있습니다. 땅을 파듯이 행동해 페로몬을 묻혀 자신의 영역임을 표시하는 행동입니다. 새로운 동물 또는 손님이 방문했을 때, 집안에 다른 유형의 변화가 있을 때 긁는 행동이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 지루함,스트레스
만약 지나치게 긁는 행동을 한다면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루하거나 활동량이 부족하지 않은지 살펴봐야 합니다. 욕구 충족이 되지 않았거나 혼자 오랫동안 있는다면 이런 행동을 자주 보일 수 있습니다.
tip : 산책 과 놀이시간을 통해 강아지의 활동량을 늘려줍니다.
■ 체온 조절
강아지의 조상은 추운 겨울에는 눈을 걷어내고, 더운 여름에는 땅속 시원한 흙을 찾아 땅 파는 행동을 했습니다. 체온 조절이 필요할 경우 긁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 불안감
공사 소음 같은 큰 소리가 들리거나 사교성이 부족한 강아지가 낯선 사람과 대면한 경우 불안해서 침대를 긁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 관심 요구
침대를 긁을 때마다 보호자가 반응한다면,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침대를 긁을 수 있습니다.
■ 질병
노령견의 인지능력 저하 징후 중 하나입니다. 관절염이 있을 때도 통증으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해 긁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반려견이 노령견이며 평소 걷는 행동과 활동할 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행동교정
긁는 행동으로 침구류에 손상이 가거나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긁는 행동은 본능이기 때문에 교정은 어렵습니다. 스트레스, 불안감, 관심 요구 등 보호자의 관심으로 긁는 행동을 사전에 방지할 수는 있으니 반려견과 많은 놀이, 관심으로 긁는 행동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이야기 >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젠 반려견 복제 가능 시대, 법률 사각지대에 놓인 반려견 복제 (0) | 2024.03.11 |
---|---|
반려견이 사랑스러운 이유 : 늑대에겐 없고 개에게만 있는것 (0) | 2024.03.07 |
강아지 눈곱에도 이유가 있다 눈곱으로 보는 건강체크 (0) | 2024.02.29 |
한순간에 뚝! 강아지 전방 십자인대 파열 (1) | 2024.02.20 |
강아지는 포옹을 어떻게 생각할까? (0) | 2024.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