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다 보면 즐기는 술자리도 있지만 피할 수 없는 술자리도 있습니다. 가기 싫은 자리에 돈도 쓰고 사람들 상대하는 데 힘도 드는데 살까지 쪄버린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술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아, 많이 마시면 살찌기 쉽습니다. 잦은 술자리에 그나마 살을 덜 찌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뱃살의 주범, 알코올
술은 열량만 있고 영양소가 없습니다. 알코올은 1g당 7kcal를 내는데, 이는 1g당 4kcal를 내는 탄수화물보다 많은 양입니다. 참고로 소주 360ml에는 알코올이 대략 57.2g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약 400 kcal 에 해당되는 양인데, 보통 다이어트 식단을 400 kcal 내외로 하고 있어 소주 1병만 마셔도 다이어트 식단 한끼 수준의 kcal 섭취를 하게 됩니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우게 합니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몸속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해 뱃살이 더 나옵니다. 뱃살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합니다.
알코올 함량 낮은 술 마시기
술은 가급적 알코올 함량이 낮은 것을 마시는 게 좋습니다. 소주나 맥주보다는 레드와인을 추천합니다. 레드와인 속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그나마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액 흐름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곡류나 과일을 발효해 만든 양조주는 발효된 술을 증류시켜 만든 증류주보다 당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술의 종류마다 칼로리가 조금씩 다릅니다. kcal 는 한 잔 기준으로 맥주 190kcal, 위스키 140kcal, 막걸리 100kcal, 소주 90kcal, 와인 40kcal 순으로 와인이 가장 적은 kcal 가 들어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NO 고단백 위주로 안주 OK
술살을 덜 찌게 하려면 열량이 높은 안주는 피해야 합니다. 술은 열량이 높지만 영양소가 없어 포만감을 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어 몸속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많아집니다. 이는 곧 과잉된 에너지 로써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는데 고칼로리 안주는 지방으로 쌓일 위험이 더 큽니다. 술자리 안주로는 기름진 음식 대신 고단백질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단백질은 간이 알코올을 해독할 때 중요한 에너지원이 되고, 알코올 해독 기능도 돕습니다. 위에 오래 머물면서 술의 흡수를 늦춰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도 줄여줍니다. 대표적인 고단백 음식으로는 치즈와 두부, 수육, 생선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이 높은 야채와 과일도 안주로 적합합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알코올 대사를 도와 숙취를 줄여주고,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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