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는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치는 의식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위생을 위해서 꼭 필요하지만 나의 생활 패턴에도 하나의 분기점 같은 역할입니다. 하루의 따옴표을 열거나 마침표를 찍는 것입니다. 하루에 두 번 모두 샤워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오일 막까지 제거돼 피부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아침 샤워, 저녁 샤워, 두 번 샤워,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어떤 효과가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아침 샤워
- 밤 사이 축적된 노폐물, 땀 등을 제거해 피부청결에 도움
- 신체를 깨우는 신호로 생체리듬에 도움
- 맑은 정신으로 기억력 과 집중력 상승에 도움
저녁 샤워
미국 샬러츠빌 신경과 박사는 "저녁 샤워는 신체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수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샤워로 인해 올랐던 체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숙면을 돕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녁 샤워는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샤워를 하면 몸에 쌓인 먼지나 세균 등을 씻어 낼 수 있습니다. 이때 바깥 활동 후에 몸에 남아 있는 꽃가루나 다른 알레르기를 일으킬 요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서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신체 긴장을 풀어 수면 유도에 도움
-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
나는 둘다
청결 때문에 혹은 내 기분상 샤워를 한 번 이상 할 수 있습니다. 아침과 저녁에 하는 샤워는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둘 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천연 오일 막까지 제거돼 피부 세포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피부과 교수는 "하루에 2회 이상 샤워를 하면 피부와 모발이 건조하고 윤기가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운동이나 직업 특성상 땀을 많이 흘리는 등 하루에 두 번 샤워가 필요하다면 보습 클렌저나 오일 등을 활용해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두 번 샤워로 손상되는 피부와 수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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